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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터미널 시간표, 예매, 시설 안내

꿈땅꿈땅 2026. 10. 5. 10:04

예전에는 장날이면 터미널 대합실이 보따리 든 어르신들로 북적이곤 했지요. 고추장 단지며 장아찌 꾸러미를 들고 자식들 집으로 향하던 그 발걸음이, 아마 지금도 눈에 선하실 겁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예매다, 무인 발권기다 해서 버스 타는 일도 예전 같지 않게 낯설어졌어요. 오늘은 그런 마음을 헤아리며, 전북 순창의 정겨운 터미널을 천천히 함께 둘러보려 합니다.

 

순창공용버스정류장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355

순창 터미널, 어떤 곳인가요

 

간판에 적힌 이름은 '순창공용버스정류장'이지만, 우리에겐 그냥 '순창 터미널'이나 '순창 차부'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지요. 순창읍 순화리, 읍내 들머리에 자리한 아담한 터미널입니다.

이곳은 순창 군민들이 광주로, 전주로, 서울로 길을 떠나는 소도시 터미널이에요. 동시에 고추장 마을과 강천산을 찾는 나들이객들이 처음 발을 딛는 순창의 관문이기도 하답니다.

구분 안내
공식 명칭 순창시외버스터미널 (간판: 순창공용버스정류장)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355 (순화리 114-9)
전화 063-653-2186
표 사는 곳 매표 창구 운영
주차 무료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표 끊기, 이렇게 하시면 마음 편해요

순창 터미널에는 아직 사람이 앉아 있는 매표 창구가 있어요. 가실 곳만 말씀하시면 표를 끊어 주시니, 기계가 낯선 분들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명절이나 단풍철에는 서울 가는 표가 일찍 동나기도 해요.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하고, 직접 하시기 어려우시면 자녀분들께 아래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혹시 창구가 쉬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시간이라 기계로 표를 사셔야 한다면,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시골 터미널 인심이 아직 남아 있어 대개 기꺼이 도와주신답니다.

창구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 ① 가실 곳과 원하시는 시간을 말씀하세요. (예: "광주 가는 다음 차 한 장이요")
  • ② 경로 우대 대상이시면 신분증을 함께 내밀어 보세요.
  • ③ 표를 받으시면 출발 시간과 타는 곳(승차 홈)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여기서 어디로 갈 수 있나요

순창은 작은 고장이지만 광주와 전주 쪽 길이 잘 이어져 있고, 서울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어요. 정확한 시간은 철마다 조금씩 바뀌니, 떠나시기 전에 위 예매 누리집이나 터미널 전화로 꼭 한 번 확인해 주세요.

방면 주요 도착지 알아두면 좋은 점
서울 센트럴시티(서울 강남, 호남선) 하루 서너 편 정도로, 아침 8시 무렵 첫차가 있고 오후 서너 시쯤이면 막차가 끊깁니다. 서울까지 3시간 반에서 4시간가량 걸립니다.
광주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담양 경유 가장 자주 오가는 길이라 병원이나 볼일 보러 가시기 편합니다.
전주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임실 경유 하루 여러 차례 다니며 전주 나들이에 많이 이용하십니다.
전북·전남 인근 남원, 정읍, 임실, 강진 등 노선마다 편수 차이가 크니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경상도 방면 함양, 거창, 대구(서부) 하루 몇 편뿐이라 놓치지 않도록 여유 있게 나오세요.
군내·관광 강천사(강천산), 복흥, 쌍치, 오수 등 군내버스와 강천산 가는 버스도 이곳에서 탈 수 있습니다.

대체로 광주·전주 방면 첫차는 이른 아침에 출발하고, 막차는 저녁 무렵에 끊기는 편이에요. 특히 서울행 막차는 오후 일찍 떠나니, 서울 가시는 날은 오전 차를 타시는 편이 마음 편하십니다.

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지금의 순창 터미널은 1980년대에 지어져, 40년 가까이 순창 사람들의 길 떠나는 자리를 지켜 왔어요. 자식들 보러 서울 가는 어머니, 광주 큰 병원 가는 아버지의 발걸음이 모두 이곳에서 시작되었지요.

세월이 흘러 낡은 건물은 2009년 1월 새 단장을 마치고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전북에서는 드물게 금호터미널이 운영하는 터미널이라는 점도 조금 특별한 대목이에요.

예전처럼 북적이는 날은 줄었지만, 장날이나 명절 무렵이면 대합실에 다시 정겨운 사투리가 오갑니다. 창구 너머로 "어디 가세요?" 하고 묻는 목소리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지요.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보기 좋은 곳

터미널이 읍내와 가까워 조금만 걸어 나가셔도 식당과 시장을 만나실 수 있어요. 버스 시간이 넉넉하다면 순창의 맛과 정취를 잠시 느껴 보셔도 좋겠습니다.

  •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 읍내 백반집과 국밥집이 여럿 있어요. 순창은 장맛이 좋아 소박한 백반 한 상도 반찬이 푸짐합니다.
  • 순창 장날: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순창 오일장이 서요. 장 구경하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고추장·된장·장아찌를 직접 맛보고 사 가실 수 있어 선물 마련하기 좋습니다.
  • 강천산 군립공원: 맨발로 걷는 흙길과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터미널에서 버스로 다녀오실 수 있어요.
  • 그 밖의 명소: 섬진강 장군목, 채계산 출렁다리, 훈몽재

순창 터미널 이용하실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매표 창구가 있으니 기계가 어려우신 분들은 창구를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 서울행은 하루 몇 편뿐이고 막차가 오후 일찍 끊기니 꼭 시간을 확인하세요.
  • 가을 단풍철과 장류축제 무렵에는 나들이객이 몰리니 조금 일찍 나오시면 좋습니다.
  • 차를 가져오신다면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 궁금한 점은 터미널(063-653-2186)에 전화로 편하게 여쭤보세요.

작은 터미널이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누군가를 배웅하고 마중하는 따뜻한 마음이 오갑니다. 오늘 순창으로 향하시는 길, 구수한 장맛처럼 넉넉하고 편안한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