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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수원역 앞 터미널에 가면 버스 시동 소리와 표 사라는 소리가 뒤섞여 늘 북적였지요. 손에 꼭 쥔 종이 승차권 한 장에 고향 가는 설렘이 가득 담겨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요즘은 창구 대신 무인 기계가 늘고, 스마트폰으로 표를 끊는 분들이 많아져 조금 막막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오늘은 그런 마음을 헤아리며, 수원고속버스터미널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수원고속버스터미널, 지금은 이런 곳이에요
공식 명칭은 '수원버스터미널(수원종합버스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수원고속버스터미널'이나 '권선동 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한 건물에 모여 있어서, 어디로 가시든 이곳 한 곳만 찾으시면 됩니다.
수원은 경기 남부의 큰 갈림길이라 부산, 대구, 광주는 물론 강원도와 충청도, 남해안 바닷가 마을까지 길이 사방으로 나 있어요.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가는 든든한 터미널입니다.
| 구분 | 안내 |
| 공식 명칭 | 수원버스터미널 (수원종합버스터미널) |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 (권선동) |
| 대표 전화 | 1688-5455 |
| 버스 종류 | 고속버스, 시외버스가 함께 다닙니다 |
| 타는 곳 | 고속버스는 22~25번, 시외버스는 2~21번 승차장 |

표 끊기, 이렇게 하시면 마음이 편해요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직접 하시기 어려우시면 자녀분들께 이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예매하실 때 출발지는 '수원'을 고르시면 됩니다. 수원에는 '수원(영통)', '수원역' 같은 비슷한 이름의 정류소도 있으니 한 번 더 살펴봐 주세요.
터미널 안에는 매표 창구와 함께 무인 발권기가 여러 대 놓여 있어요.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창구 직원분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타는 곳이 달라요
같은 건물이라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승차장은 나뉘어 있습니다. 표에 적힌 승차장 번호를 먼저 확인하시고, 출발 20분 전쯤 그 앞에 가 계시면 마음이 놓이실 거예요.

여기서 어디로 갈 수 있나요
고속버스는 대체로 새벽 6시 무렵부터 저녁 8~9시 무렵까지 다닙니다. 부산행처럼 한밤중에 출발하는 심야버스가 있는 노선도 있어요.
| 구분 | 주요 도착지 | 알아두면 좋은 점 |
| 고속버스 (호남) | 광주, 목포, 순천, 여수, 광양, 해남, 완도 | 광주행은 하루 열 편 남짓 다녀요. 3시간 정도 걸리며, 아침 6시 무렵 첫차, 저녁 8시 반 무렵 막차가 있습니다. |
| 고속버스 (영남) | 부산, 대구, 울산, 창원, 진주, 김해, 통영, 안동 | 부산행은 하루 몇 편뿐이고 4시간 반 가까이 걸려요. 자정 넘어 떠나는 심야버스도 있으니 미리 예매해 두세요. |
| 고속버스 (충청) | 대전, 세종, 청주, 공주, 서산, 당진, 태안 | 가까운 거리라 비교적 자주 다닙니다. |
| 고속버스 (강원) | 원주, 횡성, 영월, 동해, 삼척 | 동해안 쪽은 편수가 많지 않아요. 막차 시간을 꼭 확인해 두세요. |
| 시외버스 | 경기·충청·강원·전라 곳곳의 중소도시 | 노선이 매우 많아요. 가시는 곳이 고속버스에 없다면 시외버스를 찾아보세요. |
시간표는 계절과 사정에 따라 바뀌니, 떠나시기 전에 위 예매 누리집이나 대표 전화로 한 번 확인해 주세요. 하루 몇 편뿐인 노선은 막차를 놓치면 낭패랍니다.
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수원고속버스터미널은 오랫동안 팔달구 매산로, 수원역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었어요. 기차에서 내려 몇 걸음만 걸으면 버스를 탈 수 있어서, 그 시절 수원을 오가던 분들께는 그야말로 고향 같은 곳이었지요.
그 시절엔 팔달로와 인계동 쪽에도 따로 버스 정류소가 있어서, 버스마다 타는 곳이 달라 헷갈리셨던 기억도 있으실 거예요. 버스가 늘고 역 앞 길이 붐비면서 넓은 새 자리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러다 2001년 10월 15일, 30년 가까이 지키던 수원역 앞을 떠나 지금의 권선동으로 옮겨 왔어요. 이때 흩어져 있던 정류소들도 정리되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되었습니다.
새 터미널은 쇼핑몰과 대형마트, 극장까지 함께 들어선 큰 건물로 지어졌어요. 옛 수원역 앞 터미널의 정겨움은 덜하지만,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볼 곳은 훨씬 많아졌답니다.
터미널까지 오시는 길
수원고속버스터미널 앞에는 수원 곳곳을 잇는 시내버스가 아주 많이 섭니다. 다만 지하철역과 바로 붙어 있지는 않아서, 걸어오시려면 15~20분쯤 걸리니 버스나 택시를 권해 드려요.
- 기차로 오실 때: 수원역에서 터미널 가는 시내버스를 타시면 10~15분이면 닿습니다. 짐이 많으시면 택시가 편해요.
- 지하철로 오실 때: 세류역, 망포역, 매탄권선역 등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 시내버스: 타기 전에 기사님께 "터미널 가요?" 하고 여쭤보시면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 자가용: 건물 안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주차 요금은 현장에서 확인해 주세요.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보기 좋은 곳
수원고속버스터미널 건물에 쇼핑몰과 대형마트가 붙어 있어서, 시간이 남으시면 가볍게 구경하며 기다리기 좋아요. 따뜻한 식사 한 끼 하고 떠나셔도 넉넉합니다.
- 터미널 안: 매표 창구, 무인 발권기, 대합실 의자, 편의점, 화장실이 있어요.
-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 건물 안 식당가와 터미널 주변 골목에 국밥, 칼국수, 백반집 등 부담 없이 드실 곳이 많습니다.
- 수원에 놀러 오셨다면: 성곽길을 따라 걷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꼭 한번 들러보세요. 시내버스로 금방 가실 수 있어요.
- 출출하시다면: 팔달문 근처 통닭거리와 시장 골목도 수원의 정겨운 맛을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수원 터미널 이용하실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예매하실 때 출발지가 '수원'인지 꼭 확인하세요. '수원(영통)', '수원역'과 헷갈리기 쉽습니다.
- 고속버스는 22~25번, 시외버스는 2~21번 승차장이니 표에 적힌 번호를 먼저 보세요.
-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으니, 시내버스나 택시 시간까지 넉넉히 잡고 나서세요.
- 주말과 명절에는 부산, 광주행 표가 빨리 매진되니 미리 스마트폰으로 예매해 두세요.
-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안내 창구나 기사님께 편하게 여쭤보세요.
수원역 앞 시절부터 지금의 권선동까지, 수원 사람들의 떠남과 돌아옴을 묵묵히 지켜 온 터미널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길을 나서시는 여러분의 여정이 늘 편안하고 즐겁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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