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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장날이면 보따리를 이고 지고 버스에서 내리던 어르신들, 조양문 근처 옛 터미널 앞에서 고향 가는 차를 기다리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신 분들 많으시지요. 그 시절 터미널은 사람 냄새 나는 만남의 광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홍성터미널에 가 보시면 매표 창구 대신 무인 발권기만 덩그러니 서 있어 당황하셨을 거예요. 오늘은 그런 마음을 헤아리며, 홍성종합터미널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홍성종합터미널 충남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247번길 9

홍성종합터미널, 어떤 곳인가요

공식 명칭은 '홍성종합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그냥 '홍성터미널'이나 '홍성 차부'로 더 친숙하지요. 홍성역 바로 건너편, 롯데마트와 영화관이 함께 들어선 큰 건물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성은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충남 서부의 길목 노릇을 톡톡히 하는 곳이에요.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부터 예산·서산·보령·청양으로 가는 시외버스까지 한 건물에서 타실 수 있답니다.

구분 안내
공식 명칭 홍성종합터미널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247번길 9 (고암리)
문의 전화 1688-2115
버스 종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한 건물에서 함께 다닙니다
가까운 기차역 장항선·서해선 홍성역 (길 건너편, 걸어서 몇 분 거리)

표 끊기, 이렇게 하시면 마음이 편해요

홍성터미널은 2022년 11월부터 매표 창구가 문을 닫고 무인 발권기로만 표를 팔고 있어요. 그래서 미리 표를 준비해 두시면 현장에서 훨씬 마음이 편하십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직접 하시기 어려우시면 자녀분들께 이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옛 매표소 자리에 발권기를 돌보는 직원분이 계시니, 그분께 여쭤보셔도 친절히 도와주실 거예요.

 


여기서 어디로 갈 수 있나요

서울행 고속버스는 대체로 아침 6시 무렵 첫차가 떠나 저녁 8시 반 넘어 막차가 출발해요. 하루 열 편 남짓 다니고, 서울 센트럴시티(강남)까지는 두 시간이 채 안 걸립니다.

방면 주요 도착지 알아두면 좋은 점
서울·수도권 서울(센트럴시티), 동서울, 인천, 안성 서울행 고속버스가 가장 많아요. 인천행은 하루 몇 편뿐이니 미리 확인하세요.
충남 가까운 곳 예산, 내포신도시, 서산, 해미, 청양 예산행은 아침 6시대부터 밤 9시 넘어서까지 자주 다닙니다.
바닷가 방면 보령(대천), 태안, 안면도, 만리포, 광천 바다 나들이나 광천 토굴새우젓 구경 가시기 좋아요.
대전·충청 내륙 대전(복합·청사·유성), 세종, 공주, 천안, 아산 병원 다니시거나 자녀분 댁 가실 때 많이 이용하십니다.
먼 곳 부산, 논산, 군산, 서천 부산행은 하루 두어 편뿐이라 꼭 미리 표를 마련해 두세요.

시간표는 계절과 사정에 따라 바뀌니, 떠나시기 전에 위 예매 누리집에서 꼭 한 번 확인해 주세요. 혹시 서울행 막차를 놓치셨다면, 길 건너 홍성역에서 기차를 타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홍성의 터미널은 아주 오래전, 홍성읍 오관리 조양문 근처에 있었어요. 홍주성 성문을 바라보며 버스를 기다리던 그 풍경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1960년대에 불이 나는 바람에 농협 건물 뒤편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0년 9월에 지금의 홍성역 앞 고암리로 다시 이사를 왔어요. 그 뒤 건물이 낡고 길이 붐비자 헐고 새로 지어, 2011년 4월에 지금의 모습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새 건물에는 영화관과 대형마트가 함께 들어서 터미널이 읍내의 큰 쉼터가 되었지요. 2020년 무렵에는 '시티아일랜드'라는 이름으로 한 번 더 단장을 했답니다.

요즘은 길 건너 홍성역에 서해선 열차까지 다니게 되면서, 기차와 버스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고장이 되었어요. 옛 차부의 북적임은 덜해졌어도, 홍성 사람들의 떠남과 돌아옴은 여전히 이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보기 좋은 곳

홍성터미널은 큰 건물 안에 있어 비 오는 날이나 추운 날에도 편히 기다리실 수 있어요. 시간이 조금 남으신다면 천천히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 터미널 안: 무인 발권기, 대합실, 화장실, 편의점이 있어요.
  • 장보기: 같은 건물의 롯데마트와 다이소에서 선물이나 먹거리, 생활용품을 준비하시기 좋습니다.
  •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 건물 안 찻집과 터미널 주변 식당에서 국밥이나 백반을 간단히 드실 수 있어요.
  • 영화 한 편: 시간이 넉넉하시면 건물 안 영화관에서 쉬어 가셔도 좋습니다.
  • 가볍게 나들이: 홍주성과 조양문은 택시로 금방이고, 가을이면 남당항 대하 축제도 열려 많이들 찾으십니다.

홍성종합터미널 이용하실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매표 창구가 없으니, 가능하면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 오세요.
  • 발권기 앞에서 막막하시면 주변 분들이나 직원분께 편하게 도움을 청하세요.
  • 마트와 영화관이 함께 있는 건물이라, 버스 타는 곳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시면 헤매지 않으십니다.
  • 부산·인천 같은 먼 노선은 하루 몇 편뿐이니 꼭 미리 시간을 확인하세요.
  • 막차를 놓치셨다면 길 건너 홍성역의 기차 시간도 살펴보세요.
  • 짐이 무거우시면 기사님께 짐칸에 실어 달라고 부탁하셔도 됩니다.

조양문 앞 옛 차부에서 홍성역 앞 새 건물까지, 홍성 사람들의 길을 묵묵히 이어 온 홍성종합터미널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길을 나서시는 여러분의 여정이 늘 편안하고 즐겁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