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예전에는 버스가 정류소에 들어서면 차장 아가씨가 "원지요, 원지!" 하고 큰 소리로 외쳐 주곤 했지요. 그 소리에 보따리를 챙겨 들고 서둘러 내리던 기억, 아마 많은 분들께 남아 있으실 겁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표를 끊고, 매표 창구 대신 무인 발권기가 놓인 곳도 많아 터미널 가는 길이 괜스레 낯설게 느껴지실 때가 있으시지요. 오늘은 그런 마음을 헤아리며, 지리산 가는 길목인 경남 산청의 원지터미널을 천천히 함께 둘러보려 합니다.
원지터미널은 어떤 곳인가요
공식 명칭은 '원지버스정류소(원지시외버스정류소)'이지만, 우리에겐 그냥 '원지터미널'이나 '원지 차부'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지요. 산청군 신안면 원지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데, 산청읍보다 오히려 이곳을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원지는 예부터 경호강과 양천강이 만나는 자리이자, 진주·함양·합천·지리산으로 길이 갈라지는 산청의 교통 요지였어요. 그래서 작은 면 소재지 정류소이면서도, 서울과 부산, 전라도까지 버스가 오가는 제법 바쁜 곳이랍니다.
| 공식 명칭 | 원지버스정류소 (원지시외버스정류소) |
| 친숙한 이름 | 원지터미널, 원지 차부 |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 원지로 16 (하정리 614-9) |
| 안내 전화 | 055-973-0547 |
| 성격 | 여러 방면으로 갈라지는 환승 길목 겸 지리산 가는 관문 |
표 끊기, 이렇게 하시면 한결 편해요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특히 서울 가는 버스는 명절이나 주말에 자리가 금세 찰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 두시면 마음이 한결 놓이지요.
직접 하시기 번거로우시다면, 자녀분들께 이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원지에서 몇 시쯤 서울 가는 버스 타고 싶다" 한마디면 금방 해 줄 거예요.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현장에서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실 수 있어요. 혹시 기계로 표를 사셔야 하는데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타는 곳이 방면마다 달라요
원지터미널은 가시는 방향에 따라 버스 타는 자리가 다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가장 헷갈려하시는 부분이니 꼭 기억해 두세요.
| 가시는 방면 | 타는 곳 |
| 진주·부산 방면 시외버스 | 터미널 매표소 앞 |
| 함양·서울 방면 시외버스 | 터미널 길 건너 맞은편 |
| 산청 군내버스 | 하나로마트 맞은편 정류소 |
타는 곳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표를 사실 때 매표소에 "어디서 타면 됩니까?" 하고 한 번 여쭤보시면 가장 확실합니다.
원지에서 어디로 갈 수 있나요
원지는 통영대전고속도로 단성나들목이 가까워, 생각보다 먼 곳까지 길이 잘 이어져 있어요. 진주로 나가는 버스가 가장 많고, 서울행도 하루에 꽤 여러 편 다닙니다.
| 방면 | 주요 도착지 | 알아두면 좋은 점 |
| 서울·대전 | 서울남부터미널, 대전복합터미널 | 서울남부행은 새벽 5시 무렵부터 밤 10시 반 무렵까지 하루 스무 편 남짓 다닙니다. 서울까지 대략 3시간 50분 안팎 걸려요. |
| 진주 | 진주시외버스터미널 | 가장 자주 다니는 노선이에요. 진주까지 30분 남짓이면 닿습니다. |
| 부산·마산 | 부산서부(사상), 마산 | 하루 몇 편 정도라 미리 시간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산행은 하루 서너 편 남짓이에요. |
| 함양·거창 | 산청, 생초, 함양, 안의, 서상, 거창 | 산청읍을 지나 함양·거창 쪽으로 올라가는 버스입니다. |
| 합천 방면 | 단계, 가회, 대병, 하금 | 편수가 적은 시골길 노선이니 돌아오는 차 시간을 먼저 챙겨 두세요. |
| 전라도 방면 | 인월, 남원, 오수, 장계, 진안, 전주 | 하루 몇 편뿐이니 떠나시기 전에 꼭 시간을 확인해 두세요. |
| 지리산 산행 | 중산리, 덕산, 대원사, 거림 | 천왕봉 들머리인 중산리로 가는 버스가 이곳을 거쳐 갑니다. 산행하시는 날엔 막차 시간을 꼭 기억해 두세요. |
대체로 첫차는 이른 새벽부터 있고, 서울행 막차는 밤 10시 넘어서까지 있는 편이에요. 다만 시골 방면 노선은 저녁 일찍 끊기기도 하고 시간표도 철마다 바뀌니, 떠나시기 전에 위 예매 누리집이나 안내 전화(055-973-0547)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원지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원지터미널이 위치한 원지는 옛날부터 강을 건너고 고개를 넘는 사람들이 쉬어 가던 길목이었어요. 산청, 단성, 시천, 삼장 사람들이 진주로 장 보러, 병원 가러 나갈 때면 으레 이곳 원지에서 차를 갈아타곤 했지요.
명절이면 서울에서 내려온 자식들이 원지에서 내려 다시 시골 마을 버스로 갈아타고, 마중 나온 부모님은 정류소 앞에서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셨습니다. 지리산 등산객들이 커다란 배낭을 메고 중산리행 버스를 기다리던 풍경도 원지의 오랜 모습이에요.
지금의 정류소 건물은 2011년 무렵 새로 옮겨 지어진 것으로, 산청군이 마련하고 운수회사가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새로워졌어도, 이른 새벽 서울행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둘러보기 좋은 곳
원지터미널이 원지 시가지 한가운데 있어서 조금만 걸으셔도 식당과 가게가 가깝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강바람 쐬며 짧게 산책을 하셔도 좋아요.
-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 정류소 주변에 국밥집, 백반집, 분식집이 여럿 있어 간단히 한 끼 드시기 좋습니다.
- 장 보기: 근처에 하나로마트가 있어 물이나 간식을 챙기시기 편해요.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장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 경호강 강변: 맑은 강물이 흐르는 강변은 걷기에 무리가 없어 잠시 바람 쐬기 좋습니다.
- 근처 명소: 옛 돌담과 고택이 아름다운 남사예담촌, 문익점 선생의 목면시배지, 지리산 중산리와 대원사 계곡
- 산청의 맛: 지리산 자락답게 산나물 비빔밥과 약초 음식, 경호강 민물고기 요리가 이름나 있어요.
원지터미널 이용하실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방면마다 타는 곳이 다르니, 표를 사실 때 타는 곳을 꼭 여쭤보세요.
- 서울 가실 때는 서울남부터미널행이 가장 많으니, 이 노선을 먼저 알아보세요.
- 전라도 방면이나 합천 방면은 하루 몇 편뿐이라 미리 시간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 지리산 단풍철과 명절에는 승객이 몰리니, 미리 예매하시고 조금 일찍 나오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 궁금한 점은 대합실의 다른 승객분들이나 기사님께 편하게 여쭤보세요.
두 물줄기가 만나는 작은 마을의 정류소이지만, 이곳에는 오늘도 누군가를 배웅하고 마중하는 따뜻한 마음이 오갑니다. 원지로, 또 원지를 거쳐 지리산으로 향하시는 길, 부디 편안하고 즐거운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순창터미널
- 정읍터미널
- 원지터미널
- 상봉터미널 종료
- 대소버스정류장
- 현풍터미널
- 삼천포 터미널
- 함평터미널 시간표
- 순창공용버스정류장
- 홍성종합터미널 예매
- 대야공용버스터미널 예매
- 담양공용버스터미널
- 안성종합버스터미널 예매
- 동송터미널
- 진도버스터미널
- 순창터미널 예매
- 홍성종합터미널 시간표
- 삼천포버스터미널
- 남산 정류소
- 순창터미널 시간표
- 함평터미널 예매
- 대야공용버스터미널 시간표
- 담양터미널 시간표
- 울진종합버스터미널
- 진도버스터미널 예매
- 상봉터미널 동서울터미널
- 원지터미널 예매
- 김천터미널
- 포천공영버스터미널
- 현풍 공영버스 정류장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