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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터미널 매표소 창구에 "○○ 가는 표 한 장 주세요" 하고 말씀만 드리면 표가 손에 쥐어지곤 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기계 화면을 눌러야 하고,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사야 한다니 괜스레 마음이 바빠지실 때가 많으실 거예요. 시대가 발전할수록 이용하는 방법이 편리해지기도하지만 묻턱이 더 높아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글을 통해서 터미널 이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반듯반듯한 새 도시, 세종의 버스터미널 이야기를 천천히 들려드리려 합니다. 처음 가보시는 분도 마음 편히 다녀오실 수 있도록 하나씩 차근차근 안내해 드릴게요.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7-12

세종고속버스터미널, 어떤 곳인가요?

공식 명칭은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그냥 '세종터미널'이나 '세종고속버스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한곳에서 모두 탈 수 있는 종합 터미널입니다.

정부 부처가 모인 행정 도시의 관문이다 보니 서울, 경기, 인천은 물론 충청, 전라, 경상, 강원 쪽으로 가는 버스까지 두루 다닙니다. 자녀분 집에 가실 때나 고향 나들이 길에 갈아타고 가시기에도 참 좋은 곳이에요.

구분 안내
공식 명칭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7-12 (대평동)
전화 070-4904-3262
이용 버스 고속버스, 시외버스

표는 이렇게 미리 끊어두시면 편해요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특히 명절이나 주말에는 서울 가는 표가 금세 동이 나기도 하니, 조금 일찍 준비해 두시면 마음이 든든하지요.

직접 하시기 어려우시다면, 자녀분들께 아래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날짜와 시간, 가실 곳만 알려주시면 금방 도와드릴 거예요.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터미널에 도착해서 무인 발권기 앞에 서면 화면이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어디로 가는 버스가 있을까요?

세종터미널에서는 정말 여러 방향으로 버스가 다닙니다. 서울은 동서울과 강남(서초) 쪽으로 가는 버스가 있고, 경기도와 인천 방면 노선도 여럿 있어요.

충청남도 안쪽으로는 공주, 서산, 당진, 예산, 홍성 등으로 가는 버스가 특히 많습니다. 멀리는 안동, 포항, 경주, 진주, 통영, 거제, 전주, 군산, 목포, 광주까지 이어져 있지요.

방면 주요 도착지
서울 동서울, 서울 강남(서초)
경기·인천 수원, 용인, 성남(분당), 부천, 오산, 인천, 인천공항 등
충청 공주, 서산, 당진, 예산, 홍성, 천안, 청주, 대전 등
경상 안동, 포항, 경주, 진주, 사천, 통영, 거제 등
전라·강원 전주, 군산, 광주, 목포, 춘천 등

 

첫차는 노선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이른 아침 6~7시 무렵부터 출발하고, 막차는 저녁 8~9시 무렵까지 있습니다. 서울이나 대전처럼 손님이 많은 곳은 자주 다니지만, 먼 지방 노선은 하루 몇 차례뿐이니 꼭 미리 확인하고 나서주세요.


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지금의 세종시 자리가 예전에는 '연기군'이었다는 것,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그 시절 이 고장 사람들이 버스를 타러 모이던 곳은 기찻길 옆 조치원 터미널이었습니다.

그러다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생기고 정부 청사가 하나둘 들어서면서, 새 도시 한가운데에 새 터미널이 자리를 잡게 되었어요. 말하자면 세종터미널은 도시와 함께 태어나 함께 자라온, 아직 젊은 터미널인 셈이지요.

지금은 터미널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와 상가, 그리고 금강 가까운 수변공원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옛 시골 정류장의 정취는 없지만, 넓고 반듯한 길 덕분에 걸어 다니시기엔 한결 수월하실 거예요.

 


터미널에 오가실 때 알아두면 좋은 점

터미널 가까운 도로변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대전이나 오송역, 정부세종청사 쪽으로 이어 가시기 편합니다. 세종 시내버스는 노선 번호가 바뀐 경우가 있으니, 타시기 전에 정류장 안내판을 한 번 더 살펴보세요.

참고로 세종에는 정부청사 근처에 '세종청사 정류장'이라는 버스 타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표에 적힌 출발지가 '세종터미널'인지 '세종청사'인지 꼭 확인하시고 나서셔야 엉뚱한 곳에서 기다리시는 일이 없어요.

  • 표를 사실 때: 출발지 이름(세종터미널 / 세종청사)을 꼭 확인하세요.
  • 버스 타실 때: 출발 10~15분 전에는 승차장 근처에 계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 궁금한 점이 있을 때: 터미널(070-4904-3262)로 전화하시면 친절히 알려줍니다.

버스 기다리시는 동안 쉬어가실 곳

터미널 둘레의 대평동 상가 거리에는 음식점과 카페가 여럿 모여 있습니다. 국밥이나 칼국수처럼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도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어요.

시간이 조금 넉넉하시다면 가까운 금강 수변공원을 천천히 걸어보셔도 좋습니다. 강바람 쐬며 한 바퀴 돌고 오시면, 긴 버스 길도 한결 가뿐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마치며, 편안한 여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처음엔 낯설어 보여도, 한 번 다녀오시고 나면 세종터미널도 금세 정겨운 곳이 될 거예요.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언제든 편하게 물어보시면서 다니셔요.

오늘도 가시는 길 내내 안전하고 즐거우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고장의 터미널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