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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앞에서 내려 시외버스 타면 되지." 예전에는 이 한마디면 충분했지요. 청주로, 수원으로, 성남으로 떠나는 버스가 부평역 광장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 기억대로 나섰다가 버스가 보이지 않아 당황하셨다는 분들이 계세요. 오늘은 서운한 마음을 달래 드리며, 이제는 부평에서 어떻게 떠나시면 되는지 차근차근 안내해 드릴게요.

 

인천종합터미널 인천 미추홀구 연남로 35

먼저 꼭 알려드릴 소식: 부평에서는 시외버스가 서지 않아요

공식 명칭은 '부평역시외버스정류장'이었지만, 우리에겐 그냥 '부평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건물이 따로 있는 큰 터미널이라기보다는, 부평역 광장 앞 길가에 매표소를 두고 버스가 서던 정류장이었습니다.

이곳을 오가던 시외버스는 손님이 줄면서 하나둘 멈추었어요.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수원행, 성남행 노선도 2024년 6월 무렵 모두 없어졌습니다.

구분 안내
옛 위치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 광장 앞 (수도권 전철 1호선·인천 1호선 부평역)
예전에 다니던 곳 수원, 성남, 청주, 제천 방면 등
지금 모습 시외버스 운행 없음 (표 판매와 승차 모두 하지 않아요)

 

혹시 예전 기억만 믿고 부평역 앞에서 기다리시면 버스를 타실 수 없으니, 이 점 꼭 기억해 두세요.


이제 먼 길 가는 버스는 '인천종합터미널'에서 타세요

부평에 사시는 분들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시려면 '인천종합터미널'로 가시면 됩니다. 흔히 '인천터미널'이라고 부르는 곳이에요.

부평역에서 인천 1호선 전철을 타고 '인천터미널역'에서 내리시면 되는데, 갈아타실 필요 없이 여섯 정거장이면 닿습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경로우대 교통카드로 무료로 타실 수 있어요.

인천종합터미널에서는 대체로 새벽 6시 무렵 첫차가 출발하고, 서울·경기 근교부터 전국 큰 도시까지 저녁 늦게까지 버스가 다닙니다. 정확한 시간은 철마다 바뀌니 떠나시기 전에 꼭 확인해 주세요.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직접 하시기 어려우시면 자녀분들께 이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예매하실 때 출발지는 '부평'이 아니라 '인천'이나 '인천종합터미널'을 고르셔야 해요. '부평'을 찾으시다가 안 보여도 놀라지 마세요.

터미널 현장에는 무인 발권기가 많이 놓여 있어요.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기사님, 안내 직원분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부평역에서 바로 떠나는 또 다른 길

시외버스는 사라졌지만, 부평역은 여전히 여러 갈래 길이 모이는 든든한 출발점이에요. 가시는 곳에 따라 버스보다 전철이 더 편하실 수도 있답니다.

교통수단 가는 곳 알아두면 좋은 점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 서울(용산·서울역 방면), 수원·천안 방면 어르신은 경로우대 교통카드로 무료예요. 수원이나 천안까지도 전철로 갈 수 있답니다.
인천 1호선 인천터미널, 인천시청, 송도, 계양 인천종합터미널로 가실 때 가장 편한 길이에요.
광역버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방면 등 부평역 근처 큰길 정류장에서 서울 방면 광역버스를 타실 수 있어요. 번호와 정류장은 미리 확인해 보세요.

 

기차를 타고 멀리 가실 때는 1호선으로 용산역이나 서울역, 또는 영등포역까지 가셔서 갈아타시면 됩니다. 기차표는 아래에서 미리 예매하실 수 있어요.

  • 기차표 예매 (코레일): https://www.letskorail.com
  • 기차 예매 앱 (코레일톡):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코레일톡'을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부평역은 1899년 우리나라 첫 철도인 경인선이 놓일 때부터 있던, 참 오래된 역이에요. 그만큼 부평은 오래전부터 인천과 서울을 잇는 길목이었지요.

역 앞 시외버스 정류장은 전철이 닿지 않던 경기도와 충청도 곳곳으로 이어 주던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수원 가는 완행버스는 부천, 시흥, 안산을 두루 거쳐 갔고, 청주와 제천으로 가는 버스도 한때 이곳을 오갔어요.

그러다 전철 노선이 늘고 서해선 같은 새 철길이 열리면서 시외버스를 찾는 손님이 점점 줄었습니다. 결국 노선이 하나둘 멈추었고, 2024년 6월 마지막 노선들까지 운행을 마치며 긴 이야기의 막을 내렸어요.

지금 부평역 일대는 버스 대신 전철과 시내버스, 광역버스가 오가는 큰 환승 거점이 되었습니다. 정류장은 사라졌어도, 그 앞을 지나던 수많은 발걸음의 기억은 아직 남아 있는 듯해요.


부평역 근처에서 쉬어 가기 좋은 곳

전철을 기다리며 시간이 남으신다면 부평역 주변에서 잠시 쉬어 가셔도 좋아요. 역 일대는 인천에서도 손꼽히는 번화가랍니다.

  • 구경하며 걷기 좋은 곳: 부평역 지하상가는 한 곳에 가게가 가장 많이 모인 지하상가로 기네스 기록에 오른 적도 있어요. 비나 눈이 와도 편히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 가까운 부평시장과 부평깡시장 일대에 국밥, 순대, 칼국수 등 간단히 드실 곳이 많아요.
  • 짐이 많으실 때: 부평역은 큰 역이라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계단 대신 이용하세요. 지하상가는 넓고 출구가 많아 헷갈리기 쉬우니 안내판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부평에서 떠나실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부평역 시외버스 정류장(부평터미널)은 이제 시외버스가 다니지 않아요.
  •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인천종합터미널(인천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타세요.
  • 버스 예매 때는 출발지를 '인천'으로 고르세요.
  • 수원·천안 방면은 1호선 전철로 가시면 어르신은 무료랍니다.
  •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역무원이나 터미널 안내 창구에 편하게 여쭤보세요.

오랜 세월 부평 사람들의 먼 길을 열어 주던 정류장은 이제 추억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그 시절 마음만은 그대로 간직하신 채, 오늘 떠나시는 길이 늘 편안하고 즐거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