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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버스표 한 장을 사려면 매표소 창구 앞에 줄을 서서, 직원분과 "일동 한 장이요" 하고 인사를 나누곤 했지요. 그 작은 창구 너머로 건네받던 종이 승차권의 감촉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예매에 무인 발권기까지 생겨서, 터미널에 가는 일이 오히려 낯설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때가 있으실 거예요. 오늘은 그런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포천의 정겨운 시골 터미널 한 곳을 차근차근 안내해 드리려 합니다.

바로 온천과 계곡으로 가는 길목, 경기도 포천의 일동버스터미널 이야기입니다.

 

일동버스터미널 경기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1051번길 4-4

일동버스터미널은 어떤 곳인가요?

공식 명칭은 '일동시외버스터미널'이지만, 동네 분들께는 그냥 '일동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일동 시내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규모가 큰 터미널은 아니지만, 일동 온천과 백운계곡, 산정호수로 향하는 분들이 거쳐 가는 소중한 관문이에요. 서울에서 버스 한 번이면 닿을 수 있어 나들이 삼아 찾으시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항목 안내
공식 명칭 일동시외버스터미널 (흔히 '일동터미널')
주소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1051번길 4-4
(지번: 일동면 기산리 91-19)
주요 운수회사 진흥고속, 강원고속 등
고속버스 운행하지 않음 (시외버스 중심)

표는 이렇게 미리 끊어두시면 편해요

주말이나 단풍철, 온천 나들이가 많은 계절에는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가 금세 차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터미널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으셔도 되어 참 편리해요.

스마트폰 사용이 서투르시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자녀분들께 아래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일동터미널은 시외버스 위주로 운행되는 곳이라, 주로 '버스타고'나 '티머니 GO'에서 노선을 찾으시면 됩니다. 현장에서 표를 사실 때 발권기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어디로 가는 버스가 있을까요?

일동터미널에서는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도 철원 방면, 멀리 충청도까지 이어지는 버스가 오갑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노선은 역시 동서울 방면이에요.

방면 주요 행선지
서울 동서울터미널, 노원·수락산 방면
경기도 의정부, 포천(송우리), 수원, 안양, 인천 등
강원도·철원 방면 동송, 와수리 등
충청도 대전, 청주 등 (운행 편수가 적은 편)

 

동서울 방면 버스는 대략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수십 분 간격으로 비교적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다만 수원, 인천, 충청도 같은 먼 노선은 하루 몇 차례만 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꼭 미리 확인해 주세요.

첫차와 막차 시간은 계절이나 운수회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나서시기 전에 예매 사이트에서 '출발지: 일동'으로 검색해 보시거나, 터미널에 전화로 한 번 더 여쭤보시면 마음이 놓이실 겁니다.


일동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일동터미널은 1972년 봄에 문을 열었다고 해요. 그 시절 포천 산골 마을 사람들에게는, 서울로 일 보러 가거나 군에 간 아들을 면회하러 갈 때 꼭 거쳐야 하는 출발점이었지요.

일동 일대는 예부터 군부대가 많은 곳이라, 주말이면 면회 오는 가족들과 휴가 나온 장병들로 터미널이 북적이곤 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도 이곳에서 아들이나 남편을 배웅하고 맞이했던 기억이 있으신 분이 계실 거예요.

지금은 예전만큼 붐비지는 않지만, 여전히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 터미널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대합실은 아니어도, 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숨 돌리기에는 충분한 곳이에요.

 


터미널에 도착하셨다면 – 편의시설 안내

일동터미널은 작은 소도시 터미널이라 대형 터미널처럼 편의시설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터미널이 일동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몇 걸음만 나가면 필요한 것들을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 대합실: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 쉬실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 화장실: 터미널 안에 있으니, 오래 타고 가시기 전에 미리 다녀오세요.
  • 식당·편의점: 터미널 주변 시내에 식당, 분식집, 편의점이 모여 있습니다.
  • 약국·은행: 일동면 중심가라 걸어서 다녀오실 만한 거리에 있어요.
  • 택시: 온천이나 계곡까지 가실 때는 터미널 앞 택시를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터미널 주변의 국밥집이나 분식집이 부담 없으실 거예요. 포천 이동면이 가까워서 근처에서 이동갈비를 맛보실 수 있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일동에서 둘러보시기 좋은 곳

일동까지 오셨다면 버스 시간만 맞추고 바로 돌아가기는 조금 아쉽지요. 하루 나들이로 다녀오시기 좋은 곳들을 몇 군데 소개해 드릴게요.

  • 일동 온천: 유황 온천으로 이름난 곳으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나들이 피로가 싹 풀리지요.
  • 백운계곡: 여름이면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히기 좋은 계곡이에요.
  • 산정호수: 가을 억새와 호숫가 산책로가 아름다운 곳으로, 일동에서 택시나 시내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
  • 이동갈비 거리: 포천에 오셨다면 한 번쯤 맛보셔야 할 이 고장의 대표 음식이에요.

온천이나 산정호수로 가시는 시내버스는 배차 간격이 긴 경우가 많아요. 시간이 넉넉지 않으시다면 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타시는 편이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


떠나시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

마지막으로, 일동터미널을 이용하실 때 기억해 두시면 좋은 몇 가지를 정리해 드릴게요. 작은 준비가 여행길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 돌아오는 표를 먼저 챙기세요: 주말 오후에는 서울행 버스가 일찍 매진될 수 있어요.
  • 막차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시골 터미널은 막차가 생각보다 이른 경우가 있습니다.
  • 교통카드를 준비하세요: 일부 노선은 버스에 타면서 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어 편리해요.
  • 궁금한 건 편하게 물어보세요: 매표소 직원분이나 기사님께 여쭤보시면 친절히 알려주실 거예요.

복잡한 기계와 스마트폰 앞에서 망설여지실 때도 있겠지만, 천천히 하나씩 해보시면 금세 익숙해지실 거예요. 포천의 맑은 공기와 따뜻한 온천이 기다리는 일동으로, 마음 편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