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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동두천 차부 앞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생연동 큰길가 대합실에는 군에 간 아들을 면회 온 어머니들, 보따리를 든 장꾼들, 휴가 나온 앳된 군인들이 늘 북적였지요.

요즘은 표 한 장 사려 해도 기계 앞에 서야 하고, 스마트폰으로 예매하라는 말에 마음부터 바빠지실 겁니다. 오늘은 그런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동두천터미널의 지금 모습과 먼 길 떠나실 때 어디로 가시면 편한지 차근차근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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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터미널, 먼저 꼭 알아두실 이야기

공식 명칭은 '동두천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동두천 시외버스터미널'이나 '동두천 차부'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지요. 지금 터미널은 송내동 롯데마트와 한 건물로 지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꼭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어요. 2022년 봄, 마지막까지 다니던 시외버스마저 운행을 멈춘 뒤로는 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나 고속버스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지방에 다녀오실 계획이라면 동두천터미널로 바로 가시기보다, 아래에서 안내해 드리는 의정부나 동서울 쪽 터미널을 이용하시는 편이 훨씬 마음 편하십니다. 혹시 노선이 다시 생겼을 수도 있으니, 길을 나서기 전에 터미널에 전화 한 통 넣어보시면 좋아요.

  • 공식 명칭: 동두천터미널 (옛 동두천시외버스터미널)
  • 주소: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2169번길 21 (송내동 551)
  • 대표 전화: 031-865-9060
  • 지금의 상황: 시외·고속버스 운행 중단 (출발 전 전화로 꼭 확인해 주세요)
동두천터미널 경기 동두천시 평화로2169번길 21

표 끊기와 예매, 이렇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동두천에서 먼 곳으로 가실 때는 대개 1호선 전철을 타고 의정부나 서울의 큰 터미널로 나가셔서 버스를 타시게 됩니다. 주말이나 명절에는 좌석이 금방 차니,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직접 하시기 어려우시면 자녀분들께 이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출발 터미널을 '의정부'나 '동서울'로 고르시면 됩니다.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현장에서 표를 사실 때

요즘 큰 터미널에는 무인 발권기(키오스크)가 여러 대 놓여 있어요.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기사님, 안내 창구 직원분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 ① 가실 곳을 먼저 또박또박 말씀하시거나 화면에서 찾아 누르세요.
  • ② 경로 우대가 되는지 여쭤보시고, 신분증을 미리 꺼내 두시면 편합니다.
  • ③ 표를 받으시면 출발 시각과 타는 곳(승차장 번호)을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동두천에서 먼 길 떠나실 때는 이렇게 가세요

동두천은 1호선 전철이 시내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고장이에요. 소요산역, 동두천역, 보산역, 동두천중앙역, 지행역에서 전철을 타시면 큰 터미널까지 갈아타기만 잘하시면 됩니다.

가실 곳 이렇게 가시면 편해요
강원도, 경기 북부, 충청 쪽 1호선을 타고 의정부역 부근으로 나가셔서 의정부 쪽 버스터미널을 이용하세요.
경상도, 강원 동해안 등 먼 지방 1호선을 타고 서울로 나가신 뒤 2호선 강변역의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하세요.
전라도, 충청 남부 서울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이나 남부터미널을 이용하시는 편이 편리합니다.
인천공항 공항버스가 다시 다니지만 터미널 안으로는 들어오지 않아요. 지행역 4번 출구 앞에서 타시니, 시간은 미리 확인해 주세요.

 

1호선 전철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다니고, 출퇴근 때는 자주 오지만 한낮과 밤에는 조금 뜸해집니다. 갈아타는 시간까지 넉넉히 잡으시고, 버스 출발 시각보다 30분쯤 일찍 터미널에 닿으시도록 집을 나서시면 마음이 놓이실 거예요.


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옛 동두천터미널은 생연동, 지금의 KT 동두천지사(옛 동두천전화국) 근처에 있었어요. 동두천을 지나는 시내버스와 서울 상봉동 가는 직행버스가 거의 다 이 앞에 섰고, 지금도 시내버스 정류장 이름에 '구터미널'이라는 말이 남아 그 시절을 기억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손님이 줄어 살림이 어려워지면서 옛 터미널은 2006년 12월에 문을 닫았어요. 그 뒤 송내동에 롯데마트와 함께 새 건물을 지어, 2009년 11월에 지금의 터미널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새 터미널이 문을 연 처음에는 여러 지방으로 가는 노선이 꽤 있었지요. 그런데 1호선 전철이 동두천 깊숙이까지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전철을 타게 되었고, 버스 노선은 해마다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남은 노선들도 멈추었고, 2022년 4월 마지막 노선까지 운행을 그치면서 지금은 조용한 터미널이 되었어요. 세월 따라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바뀐 것이니, 서운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입니다.


터미널까지 오시는 길과 주변 이용 안내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지행역이지만, 걸어오시기에는 거리가 조금 있어요. 시내버스로 한 번 갈아타시고 '동두천터미널.롯데마트' 정류장에서 내리시는 편이 다리가 덜 아프십니다.

구분 안내
가까운 정류장 동두천터미널.롯데마트
서는 시내버스 1, 2, 3, 4, 6, 36, 50, 51, 53, 60, 60-3, 91, 91-1번
가까운 전철역 1호선 지행역 (버스로 한 번 갈아타시길 권해드려요)

쉬어 가시거나 식사하실 곳

터미널이 대형마트와 한 건물에 있어서 장을 보시거나 잠시 쉬어 가시기에는 괜찮습니다.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동두천에서 가장 번화한 지행역 일대에 국밥집이나 분식집 같은 편한 식당이 많아요.

동두천에 오신 김에 1호선 끝자락의 소요산에 들러보셔도 좋습니다. 가을 단풍이 고와서, 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으시기만 해도 마음이 한결 넉넉해지실 거예요.

 


마치며, 동두천 나들이를 응원합니다

정든 차부에서 버스를 타던 시절은 이제 추억이 되었지만, 동두천에서 먼 곳으로 가는 길이 막힌 것은 아니에요. 전철을 타고 의정부나 서울의 큰 터미널로 나가시면, 그곳에서 전국 어디든 편히 가실 수 있습니다.

예매가 어려우시면 자녀분들께 부탁하시고, 현장에서 막막하실 때는 주변에 편하게 물어보세요. 오늘도 조심히, 즐거운 길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