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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가는 차 몇 시에 있어요?" 예전에는 터미널 매표소 창구에 대고 이렇게 여쭈면, 직원분이 시간표를 짚어 가며 친절히 알려주시곤 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표를 끊는다, 기계에서 발권을 한다 하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실 때가 많으실 겁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오늘은 섬진강 물줄기와 치즈 향기가 함께 머무는 고장, 전라북도 임실의 작은 관문인 임실시외버스터미널을 차근차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천천히 읽어 내려가 주세요.
임실터미널, 어떤 곳인가요?
공식 명칭은 '임실공용버스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그냥 '임실터미널', 혹은 옛 어르신들 말씀대로 '임실 차부'라고 하는 편이 더 친숙하지요.
임실읍 한복판에 자리한 아담한 터미널로, 전주와 남원을 오가는 버스,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 그리고 군내 면 소재지를 잇는 농어촌버스가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 구분 | 안내 |
| 공식 명칭 | 임실공용버스터미널 |
| 도로명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임실읍 운수로 20 |
| 지번 주소 | 임실읍 이도리 233-9 |
| 전화 문의 | 063-642-2114 |
전화로 차 시간을 여쭤보시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위 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시면 요긴하게 쓰실 수 있어요.
표는 이렇게 미리 끊어두시면 편합니다
명절이나 가을 축제 철, 그리고 35사단 수료식이 있는 날에는 임실로 오가는 버스가 금세 찰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자녀분들께 아래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부탁받는 자녀분들도 부모님 길 챙겨드리는 일이니 오히려 반가워하실 거예요.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서 깔아보세요.
임실은 시외버스가 주로 다니는 곳이라 '버스타고'나 '티머니 GO'에서 '임실'을 찾으시면 됩니다. 검색창에 '임실공용'이라고 나올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터미널에 직접 가서 표를 사실 때 혹시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작은 고장 터미널이라 다들 인정이 많으셔서 기꺼이 도와주실 겁니다.
어디로 가는 버스가 있을까요?
구체적인 시간표는 계절과 요일에 따라 자주 바뀌기 때문에, 여기서는 큰 흐름만 알려드리겠습니다. 떠나시기 전날 예매 화면이나 전화로 꼭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 가는 곳 | 운행 안내 |
| 전주 | 하루 30회 안팎으로 가장 자주 다닙니다. 대략 아침 7시 무렵 첫차, 밤 10시 반 무렵 막차이며 40~50분 정도 걸립니다. |
| 남원·순창·곡성·구례 | 전라선 방향으로 내려가는 버스가 하루 여러 차례 다닙니다. |
| 서울 (남부터미널) | 서울 서초구의 남부터미널과 오가는 노선이 있으며, 3시간 반 남짓 걸립니다. |
| 인천공항 | 공항까지 한 번에 가는 노선도 있어 해외 나가실 때 요긴합니다. |
| 군내 면 지역 (청웅·강진·오수 등) | 아침 8시 무렵부터 저녁 9시 무렵까지 1~2시간 간격으로 농어촌버스가 다닙니다. |
시골 버스는 막차가 생각보다 이르게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아오실 길이 있으시다면 막차 시간부터 먼저 챙겨두시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임실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예전 임실 차부에는 장날마다 보따리를 이고 진 어르신들이 북적였습니다. 고추며 콩이며 직접 키운 것들을 들고 전주장에 나가시던 그 시절 풍경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임실은 1960년대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님이 산양을 키우며 치즈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곳입니다. 그 작은 시작이 오늘날 '임실치즈'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참 귀한 인연이지요.
또 1965년 섬진강댐이 세워지며 생긴 옥정호는, 오랜 세월 물에 잠긴 마을의 아픔을 품고 있는 호수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생겨 사계절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요즘 임실터미널은 군 생활을 마치는 아들을 보러 온 가족들, 치즈축제를 찾은 여행객들, 그리고 국립임실호국원을 참배하러 오신 분들이 함께 오가는 정겨운 길목이 되었습니다.
터미널에서 가까운 가볼 만한 곳
임실터미널은 작은 터미널이지만, 내리시면 택시로 금방 닿는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걸음이 불편하시다면 터미널 앞 택시를 이용하시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 임실치즈테마파크: 넓은 초원과 유럽풍 건물이 어우러진 곳으로, 가을에는 국화가 가득 핍니다. 평평한 길이 많아 천천히 산책하시기 좋습니다.
-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물안개 피는 이른 아침 풍경이 일품입니다. 다만 출렁다리가 흔들리니 어지럼증이 있으신 분은 무리하지 마세요.
- 육군 제35보병사단: 터미널에서 택시로 10분 남짓 거리입니다. 수료식 날에는 택시 잡기가 어려우니 일찍 서두르시는 게 좋습니다.
- 국립임실호국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잠든 곳입니다. 대중교통이 드무니 택시를 이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알아두시면 좋은 점
임실터미널을 이용하실 때 미리 알아두시면 한결 마음이 놓이는 이야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 가을 축제 철은 일찍 서두르세요: 매년 10월 임실N치즈축제 기간에는 사람도 차도 무척 많습니다. 돌아오는 표까지 미리 끊어두시면 좋습니다.
- 기차와 함께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근처 임실역에는 무궁화호가 섭니다. 다만 KTX는 아직 서지 않으니 이 점은 참고해 주세요.
- 식사는 읍내에서 편히: 터미널 주변 읍내에는 백반집과 국밥집이 있어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도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임실 한우와 치즈 요리도 한번 맛보세요.
- 시간표는 늘 다시 확인: 작은 고장 노선은 갑자기 시간이 바뀌거나 줄어들기도 합니다. 출발 전 063-642-2114로 한 통 넣어보시면 가장 확실합니다.
임실 가는 길이 조금이라도 수월해지셨기를 바랍니다. 버스 창밖으로 스치는 섬진강 물빛과 들녘 풍경을 천천히 즐기시며, 부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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